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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에서 해장국 꿀팁! '걸어들어갔다가 기어나오는' 이복희해장

프랜차이즈 레시피킹 2024. 11. 6. 23:24
 

기어 나와서 영수증은 잊어버려 올리지 못했습니다. 소주 몇 잔 먹자고들어갔다가 기어 나왔습니다. 오늘은 선릉역 숨은 맛집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스텐쟁반에 한판수육전골 

◐가격: 38,000원

◐ 특징: 육수는 무한리필, 고기는 유한/ 냄새 안 나고 쫄깃하니 맛있음

이거 한접시면 소주 4명은 까고 나옵니다. 해장집인데 해장보다는 술을 더 먹는 집!  수육전골로 소주몇병까고 알딸딸하게 군대썰을 풀고 코딱지 파는 분은 늦게 와서 잔소리 듣다가 고개 돌리는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화로에 올려있는 근사한 모습인데 실제는 스텐쟁반 같은 것에 고기를 넣어서 불에 올려놓아 약간 이건 뭐지 했으나 맛은 좋습니다. 

수육전골
수육전골

 

2. 미나리오징어전

◐가격: 17,000원

소주몇병까고 수육이 떨어져 갈 때쯤 주문한 미나리오징어가 나왔네요. 한판에 또 소주 몇 병을 까고 있답니다. 

아래사진에서 보듯이 미나리오징어 전에 치즈를 넣어서 비주얼은 끝내줍니다. 근데 좀 더 짭짤했음 좋왔는데 간이 약간 약하다는 것이 아쉬웠죠~.  뭔가 전으로는 소주를 더 까기 힘들거라 생각하고 우리는 아래에 있는 곱창전골을 시켰습니다. 

미나리오징어전

 

미나리오징어전

 

3. 곱창전골

◐가격: 35,000원

곱창에 고춧가루 토핑된 거 보이시죠. 이거 하~ 소주 몇 병 더 까는 맛입니다. 익히기 전에 찍은 사진이고, 소주 몇명까니 해롱해롱 해서 그 이후에는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ㅎㅎㅎㅎ 이쯤 되니 눈알이 팽글팽글 소주 인당 2병 반은 먹은 상태이고 곱창국물이 들어오니 해장은 자연적으로 되니 다시 소주 2병을 까고 말았답니다. 

곱창전골

 

4. 매장 전경 메뉴판

이렇게 이복희해장집에는 저희 말고 4발로 걸어나갈 분들이 여러분 계시더라고요. 주방에 계신 분이 머리를 긁적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바로 저희가 두 발로 들어왔다가 4발로 기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민망해하는 표정이랍니다. 

우리 말고 사진에 몇 팀 더 기어 나가실 분들이 보이시죠? 아마 이분들도 저희 다음으로 기어나가실 분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내부사진
메뉴판

 

5. 매장 주소 

대치동 890-43